무모한 도전자들의 B-side

책 이야기/책 소식 | 2009/05/25 14:31 | 창비인문팀
<불멸의 신성가족>은 법조계 23인을 오랜 기간 치밀하게 심층 인터뷰하여 탄생하게 된 책입니다. 인터뷰도 엄청난 공이 드는 일이지만 녹취를 풀고 원고로 정리하는 후속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최종 집필은 김두식 선생님이 하셨지만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는 김종철 변호사의 도움도 컸다고 하는데요. 이 두 분 과연 어떤 ‘족속들’이길래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되었을까요? 두 분이 살아온 이야기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김두식 선생님 역시 한때는 “대낮부터 비디오질하던 백수 고시생”이었습니다. 이 시절의 영화감상 취미는 지금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새 창으로 열기)>를 완전 사랑하는 드라마 중독자이기도 하답니다. 드라마 이야기로 수다를 떨 때 가장 행복하다고까지 하시니까요. 이분,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법학자 이미지와는 좀 거리가 있는 듯하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검사로 임용될 때까지만 해도 김두식 선생님은 평범한 법조인이었습니다. 검사생활 몇달 만에 법조계 씨스템에 충격을 받고 사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검사를 그만두고는 자신보다 재능있는 아내를 뒷바라지하기로 결심하고 험난한 ‘전업주부의 길’을 걷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부우울증으로 한동안 고생도 하셨다네요.
쩝.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김두식 선생님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하나님께서 해답을 내려주실 것을 굳게 믿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십니다. 심지어 기독교 관련한 책도 쓰신 경력이 있으시죠. 정의의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겠다는 선생님의 종교적 신념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두식 선생님 같은 종교인들이 훨씬 더 많아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계셔서 지금 당장 직접 만나뵐 수는 없지만 이곳에는 가끔씩 방문해서 ‘눈팅’도 하시고 댓글도 남기실 것 같아요. 그러니 김두식 선생님이 궁금하신 분들은 자주자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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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 金斗植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군법무관과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지냈다. 미국 코넬(Cornell) 로스쿨(새 창으로 열기)을 졸업하고 한동대 법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다. 저서로 『평화의 얼굴(새 창으로 열기)』 『헌법의 풍경(새 창으로 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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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4:31 2009/05/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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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이콥림 2009/05/27 20:29

    학부때 교양수업 때 처음 대면하였는데, 잠시 청강을 간 수업에 매료되어 기말시험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영화가 소개되고, 그 안에서 쉽게 뽑지 못할 만한 주제를 과감히 주창하시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만나서 허심탄회 이러저러 이야기 하고 싶네요 ^^

    • 창비인문팀 2009/05/28 13:01

      안녕하세요, 제이콥림님. 아 말씀만 들어도 굉장히 재밌는 수업이었을 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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